[영상] NASA 무인 우주선, 발사 6초 만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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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버지니아주의 월롭스 기지에서 국제우주정거장으로 가려던 무인 화물선이 발사 직후에 폭발했습니다.

손형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뻘건 연기를 내뿜으며 우주 화물선이 발사됩니다.

수직으로 치솟는가 싶더니 발사 6초 만에 폭발하고 맙니다.

공중에는 거대한 화염구가 형성됩니다.

사고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29일) 오전 7시 22분쯤, 미국 버지니아주 월롭스기지에서 발생했습니다.

[크리스 톨튼/사고 목격자 : 처음에는 정상적으로 나아가더니, 몇 초 지나지 않아 우주선 앞부분이 왼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폭발한 우주선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승무원들이 사용할 식량과 실험장비 등 물품 2천 267kg을 싣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며 월롭스비행기지 시설에 일부 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인 우주선 발사를 주관한 민간 우주항공사 오비털 사이언스 측은 사고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2011년부터 우주왕복선 운영을 중단한 나사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대한 화물수송을 민간업체에 맡겨왔습니다.

지금까지 오비털 사이언스의 우주 화물선은 모두 네 차례 발사됐으나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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