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세력 불리는 극우 훌리건에 강경 대응 조짐


독일에서 이슬람 과격조직에 반대하는 극우 훌리건들의 시위가 예상 외로 확산하자 독일 당국이 강력히 대응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 당국은 애초 온라인에서 시작된 극단적 흐름인데다 시위에서 엿보인 네오나치 움직임에 대해 참가자들도 큰 공감대가 없는 점을 들어 세력화 가능성을 낮게 봤습니다.

그러나 지난 26일 쾰른 시내에서 벌어진 시위에 4천~5천 명이 가세하고 폭력으로 경찰이 다치는 사고도 나면서 강경 대응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시위대는 다음 달 15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다시 모이기로 했습니다.

독일 당국은 베를린까지 진출하면 사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별도의 새로운 입법 없이도 행정 당국과 법원이 이런 집회를 금지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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