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2%대 급반등…홍콩 "'후강퉁' 조속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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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인 '후강퉁'(호<삼수변에 扈)港通) 시행 지연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급반등했다.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7.43포인트(2.07%) 급등한 2,337.87, 선전성분지수는 159.01포인트(2.03%) 뛴 7,988.34로 각각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소폭 상승으로 장을 시작한 뒤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상하이 지수는 전날 내줬던 2,300선을 회복했다.

항공기 제조, 방직기계, 발전설비, 인쇄포장, 교통운수 등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이 이날 후강퉁 준비가 다 돼 있으며 이른 시일 안에 개시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 뒤 후강퉁 시행 지연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전날 주재한 중앙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회의에서 상하이자유무역구의 경험을 살려 자유무역구를 좀 더 넓은 범위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관련주 상승으로 이어졌다.

거래도 활발했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1천581억 위안, 선전 지수 거래대금은 1천751억 위안으로 전날보다 모두 늘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하락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1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보다 0.0025위안 내린 6.1421위안으로 고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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