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료 인하해야"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오늘(28일) 공무원·기업의 채용과 대학의 수시입학 등에 활용되면서 응시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의 응시료 인하를 권고했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2008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가 시험을 직접 시행하고 있으며 응시료는 올해 기준으로 고급 1만9천원, 중급 1만7천원, 초급 1만2천원입니다.

예결특위는 오늘 '201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검토보고'에서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의 응시자수가 2008년 5만9천750명에서 2013년 34만801명으로 약 4.7배, 응시료 수입은 2008년 11억9천800만원에서 2013년 70억5천400만원으로 5.2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운영에 따른 수익도 2008년 2억8천600만원에서 2013년 18억8천700만원으로 5.6배 증가했다고 예결특위는 지적했습니다.

이어 예결특위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은 시험의 목적이 세입확충이 아닌 한국사 전반에 대한 일반 국민의 사고력 향상에 있다는 점, 지속적으로 시험에 따른 운영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응시료 인하를 통해 국민의 응시료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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