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가 애니메이션 더빙을 탐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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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정아가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의 개봉을 앞두고 SBS 연예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염정아는 "애니메이션 더빙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올해 7살된 딸과 6살된 아들에게 특별한 선물 같은 작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염정아는 "그동안 20년 가까이 배우 생활을 하며서 한번도 애니메이션 더빙을 해본 적이 없다. 요즘은 우리 애들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에 목소리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마녀 역할도 좋고 뭐든 좋다. 나는 집에서 애들에게 동화책도 실감하게 읽어줘 어느 정도 훈련이 돼있다. 꼭 한번쯤 제의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2007년 결혼한 염정아는 가정을 이룬 후 주부와 배우 생활 모두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 활동을 쉴 때는 여느 엄마와 다름 없이 남편의 내조와 아이의 육아에 전념한다.

염정아는 "활동을 하지 않을 때는 내 시간의 100% 아이들에게 쏟는 편이다. 일하는 엄마의 부족함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 음식, 육아와 같은 기본적인 것은 물론이고 놀이공원, 학원 등도 하나하나 다 챙긴다"고 일상을 전했다.

'카트'로 2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염정아는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다. 대형 마트 계약직 사원 '선희'로 분해 정리 해고를 당한 뒤 파업에 동참하는 생활형 주부를 실감나게 연기해보였다.

염정아는 "결혼 후 엄마 역할이 많이 들어온다. 좋은 작품만 있으면 어떤 역이라도 상관없다. 영화를 다시 하니까 너무나 재밌다"고 연기의 즐거움을 전했다.  

영화 '카트'는 오는 11월 13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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