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 대기획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의 이제훈이 슬픈 얼굴로 한석규를 업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비밀의 문’ 11회분에서 세자 이선(이제훈 분)은 의문의 편지를 받게 됐다. 이 편지는 ‘죽파 유도자무도자(竹波 有圖者無圖者)’라는 글귀로, 비밀문서 ‘맹의’의 마지막 참여자가 영조(한석규 분)임을 알렸다. 이미 짐작하고 있었지만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던 이선은, 권력을 갖기 위해 노론 세력과 부당한 결탁을 한 마지막 이가 아버지란 사실에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큰 절망에 휩싸였다.
극이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훈이 한석규를 업은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모은다.
사진 속 이제훈은 한석규를 업은 채 슬픈 표정을 짓고 있다. 반면 한석규는 인자한 얼굴로 그런 이제훈의 등에 안겨 있다. 이 두 사람의 뒤에는 체제공 역 최원영, 박문수 역 이원종, 홍계희 역 장현성을 비롯해 갓을 쓴 선비들의 여럿이다.
한석규가 왜 이제훈의 등에 업힌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비밀의 문’은 28일 밤 10시 12회가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