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국에 비자발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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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국 주민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를 중단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스콧 모리슨 호주 이민부 장관은 캔버라 연방의회에 출석해 에볼라가 창궐하는 서아프리카국 주민들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사실을 밝혔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호주 정부는 아프리카와 중동의 난민들을 대상으로 인도적 차원의 이주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나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국에 대해서는 이 프로그램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는 것입니다.

모리슨 장관은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호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에볼라 주무부처인 보건부와 협조해 이런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또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이상 자국 의료진을 서아프리카에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국제의료구호기구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호주 언론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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