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8일 '하후상박'식 소득재분배 기능을 도입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이날 중 당론발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전날 최고위원회의 보고를 마친 공무원연금개혁 태스크포스의 연금개혁안을 논의했다.
의총에서 일부 의원들은 공무원들의 복지확충 등을 전제로 연금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우려를 제기했지만 대부분은 큰 틀의 취지에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몇몇 의원은 제도 개혁으로 적자 폭이 얼마나 줄어드는 지에 대한 분명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김무성 대표는 의총을 마무리하며 "개별 의원들을 접촉해 당론 발의 여부를 묻겠다"면서 "가능하면 당론으로 오늘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당초 29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이전에 법안을 발의키로 하고, 당론 발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명의 발의로 법개정안을 발의할 방침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