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서 국가혁신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안에 공무원 연금 개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에도 개혁을 미룬다면 부채가 480조 원이나 발생해 국민 1인당 945만 원에 해당하는 빚을 지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것은 우리 후손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큰 짐을 떠넘기게 되는 것이고 자연히 국가 재정에도 엄청난 타격을 줄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어렵고 고통스러운 과정이며 공직자들에게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더이상 미루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개혁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부담이 증가하고 현행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는 금년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랍니다.]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방위산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방 전체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의 방위산업 육성과 전력 증강사업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비정상적인 부분을 과감하게 도려내야만 방위산업이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