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찬 채 도주 형미집행자 검찰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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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잡으러 온 검찰 수사관 등을 따돌리고 수갑을 찬 채 달아났던 30대 형미집행자가 도주 5일만에 검찰에 자수했습니다.

곽모(35) 씨는 오늘(28일) 오전 창원지검 마산지청을 찾아 자수했습니다.

검찰은 곽 씨를 상대로 상세한 도주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손에 수갑이 채워진 채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던 곽 씨는 수갑을 풀고 서울, 전주, 대전 등을 다니며 검·경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 씨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50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한 빌라에서 자신을 잡으러 온 검찰 수사관들과 몸싸움을 하다가 도주했습니다.

창원지검 마산지청 소속 수사관 3명은 곽 씨에 대한 형집행을 진행하던 중이었습니다.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곽 씨는 재판에 계속 불출석해 실형이 선고됐지만 10개월여 동안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검찰의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곽 씨는 수사관들이 검거에 나서자 양손에 수갑이 채워진 채 친형 등 주변에 있던 남성 4명의 도움을 받아 수사관들을 따돌리고 승용차를 몰아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났습니다.

검찰은 곽 씨 체포를 방해한 혐의로 곽 씨의 친형 등 현장에 있던 남성 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은 수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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