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복권 판매액 '5조원 돌파'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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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복권사업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2014회계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 복권 판매액이 사업시행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50억달러(5조2천600억원)를 돌파했다고 LA타임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른 복권판매 수익금도 전년보다 13% 증가했으며, 공교육 지원금도 전년보다 5% 늘어난 13억5천만달러(1조4천억원)가 조성됐다.

특히 복권 판매액 증가는 5년 연속, 공교육 지원 10억달러 이상은 14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복권법'에 따르면 주 정부는 복권 판매를 통해 벌어들이는 연간 수입의 84% 이상을 공교육 재정지원과 당첨금으로 사용해야 한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의 경제가 회복 중이어서 앞으로 복권 판매액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복권사업 관계자는 "경제 회복도 중요한 팩트지만, 복권 판매가 증가한 주원인은 더 많은 복권기금 조성으로 더 많은 당첨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입법상 변화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억달러 상당의 판돈이 걸린 '파워볼'이 지난해 전국적으로 확대 도입된 것도 한몫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의 복권사업은 판매가 증가하면 할수록 공교육 지원금도 늘어나는 '윈-윈 게임'이 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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