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대타 역전포' 넥센, LG 꺾고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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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끝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넥센이 대타 윤석민의 홈런포로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보도에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 최고의 라이벌전답게 1차전부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넥센이 2회에 박헌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LG가 3회에 박용택과 이병규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LG는 여기서 타구 판단을 잘못한 2루 주자 김용의가 홈에서 아웃됐고 타자 주자 이병규가 앞선 주자를 추월하는 보기 드문 실수로 아웃돼 대량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LG가 5회에 스나이더의 장외 솔로포로 한 점을 보탰지만 6회 넥센 타선이 폭발했습니다. 

LG선발 우규민이 넥센 강정호의 강습 타구에 발목을 맞아 교체됐고 이성열이 2번째 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는 사이 강정호가 몸을 사리지 않는 홈쇄도로 한 점을 따라붙었습니다.

계속된 1아웃 2,3루 기회에서 대타 윤석민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석 점 홈런을 터뜨려 목동 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조상우와 손승락, 한현희가 4와 2/3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넥센의 6대 3 승리를 지켰습니다. 

[윤석민/넥센 내야수 : 선수들이 좀 고마워하는 느낌이 들어서 저도 너무 기분 좋았고 해냈다는 그런 것 때문에 더욱 기뻤던 것….]  

내일(28일) 2차전 선발 투수로 넥센은 20승 투수 밴 헤켄을, LG는 신정락을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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