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사단' 조각 개시…김광수 수석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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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의 김성근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이 대거 선임됐습니다.

한화는 수석코치로 김광수(59) 전 고양 원더스 수석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투수코치에 박상열(59) 코치, 타격코치에 아베 오사무(52·일본) 코치를 임명했습니다.

김광수 수석코치는 OB 베어스(현 두산) 출신으로 1993년 OB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팀 코치와 두산 감독대행 등을 지냈다가 2011년 김성근 감독이 이끌던 고양 원더스의 수석코치로 합류했습니다.

3년여 동안 김성근 감독을 보좌하며 선수들의 재기를 도운 김 수석은 한화 이글스에서도 김 감독의 최측근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박상열 투수코치와 아베 투수코치도 모두 고양 원더스 출신입니다.

태평양·OB·쌍방울·LG·SK 등에서 두루 지도자 생활을 한 박 코치는 올해 고양 원더스에서 선수들을 지도했고, 아베 코치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세이부 등의 코치를 거쳐 지난해부터 김성근 감독과 고양 원더스에서 한솥밥을 먹었습니다.

고양 원더스 출신 코치들이 전면 배치되면서, 자연스럽게 기존 한화의 주축을 이루던 '김응용 사단'과 '레전드' 코치들은 뒤로 밀려났습니다.

한화는 김종모 수석코치를 비롯해 신용균·이선희 불펜코치, 오대석·강석천 수비코치, 이종범 작전코치, 송진우 투수코치, 조경택·김기남 배터리코치 등과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메울 코치 영입이 마무리되면 한화는 새로운 코치진의 구성과 보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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