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미국, 나치 1천여명 냉전 첩보원으로 활용"


미국이 냉전 기간에 독일 나치 관련자 1천여 명을 유럽 등지에서 첩보원으로 활용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미군, 중앙정보국 등이 나치 관련자들을 포섭해 구소련에 대한 첩보전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동유럽 등지에서 구소련의 움직임을 미국에 보고하고 공산주의자를 감청하는 일을 도왔습니다.

미국에 포섭된 이들 가운데 나치 친위대 장교는 물론,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학살 실무 책임자였던 아돌프 아이히만의 최측근까지 포함됐습니다.

미국 정부기관이 고용한 나치 관련자들은 최소 1천 명이 넘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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