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재벌 해외부동산 취득 조사중…38명 법규위반 확인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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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벌 일가가 해외 부동산 취득과 직접투자 과정에서 신고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금감원은 지난 6월 말부터 현재까지 21개 그룹 관련자 등 117명을 대상으로 외환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들이 직접 또는 해외법인 등을 통해 모두 272건, 4억 9천만 달러 상당의 미국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금감원은 해외부동산 취득이나 해외법인 설립 때 신고 이행 여부 등에 대해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에는 삼성과 효성, SK, 한화, LG, 한진 CJ 등 주요 재벌 일가가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인원은 94명으로, 금감원은 이 가운데 38명이 해외부동산 취득과 직접투자 신고의무 위반 등 모두 57건의 외국환 거래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부동산 취득관련 위반은 35건으로 모두 3천440만 달러, 우리 돈으로 364억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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