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부조직법 조율계속…해경·소방청 해체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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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만나 정부조직법 협상의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양당 수석부대표는 정부조직법 협상 태스크포스 2차 회의에 앞서 오늘 오후 티타임을 하고 해양경찰청 폐지와 가칭 '국가안전처' 신설하는 문제 등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에 대한 양측의 의견 조율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총리실 산하에 국가안전처를 신설해 재난 컨트롤타워를 담당하게 하면 된다는 입장을 강조했지만, 새정치연합은 노무현 정부 시절과 같이 대통령 직속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이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해경과 소방방재청을 신설예정인 국가안전처 산하 해양안전본부와 소방방재본부로 편입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새정치연합은 각종 사건사고에 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외청'으로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양당 수석이 교환한 의견을 바탕으로 내일 TF 회의에서 안전행정부 차관을 참석시켜 정부안과 여당안, 야당안을 비교한 뒤 축조 심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세월호3법 처리 시한인 오는 30일 다른 패키지 법안들과 함께 일괄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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