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세월호법 협상 진척…이달내 타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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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세월호특별법 쟁점을 3개로 압축하고 모레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젯밤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통해 많은 부분이 정리됐다"면서 "다만, 유족이 추천하기로 한 3명의 진상조사위원을 어떻게 추천할지와 조사위원장·사무처장 분배 방법은 전혀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위원장을 포함해 17명으로 구성될 진상조사특위에서 위원장 선출 방식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은 대상을 한정하자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체 위원 중 호선을 통해 임명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사전에 특위위원장 대상을 한정하지 않을 경우 편향적이거나 경험이 부족한 위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될 수 있다는 게 새누리당의 주장입니다.

새누리당은 유족이 추천하는 위원 역시 지나치게 정파적이거나 어느 한 쪽에 경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야는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여야 대표, 원내대표의 회동이 끝나는 모레 오후 남은 쟁점에 대해 조율을 시도하고, 이달 말까지 정부조직법·유병언법까지 이른바 '세월호 3법'에 대한 일괄 타결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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