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역전 드라마' 끝 상위 스플릿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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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에서 '위기의 명가' 울산 현대가 성남 FC를 가까스로 꺾고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습니다.

울산은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막판 투입된 박동혁의 맹활약에 힘입어 4대 3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승점 47점을 쌓은 울산은 경기 전까지 승점이 같았던 전남을 따돌리고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에 턱걸이했습니다.

울산은 하위스플릿이 확정된 성남에 경기 내내 끌려다녔습니다.

전반 37분 따르따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2분 성남에 프리킥 동점골과 9분 뒤 페널티킥 골을 잇따라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22분에는 성남 김동섭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3대 1까지 끌려갔습니다.

후반 28분부터 울산의 추격을 시작됐습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호가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10분 뒤 양동현이 페널티킥 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40분 박동혁의 헤딩골로 12분만에 세 골을 몰아넣어 대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같은 시각 인천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와 3대 3으로 비겼습니다.

전남은 인천에 후반 막판까지 3대 1로 끌려갔지만 후반 42분과 49분 코니의 두 골로 기어이 무승부를 만들었습니다.

전남은 울산에 밀려 7위에 머물러 하위 스플릿에서 올 시즌 남은 5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전북과 수원의 리그 1, 2위 맞대결에서는 한교원의 골을 앞세운 전북이 1대 0으로 이겼고 서울은 부산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포항은 상주를 3대 0으로 꺾었고 경남은 제주를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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