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이 ‘끝없는 사랑’ 종영 소감을 전했다.
26일 김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의 종영소감을 밝혔다.
사진 속 김준은 꾸러기처럼 모자를 뒤집어 쓴 채 ‘끝없는 사랑’의 최종회 대본을 들고 카메라를 향해 서글서글한 눈웃음을 짓고 있다. 그 가운데 대본 속 ‘끝없는 사랑’의 제목에 이어 “끝없는 사랑에 감사합니다!”라며 자필로 종영 소감을 밝힌 센스가 돋보인다.
김준은 소속사를 통해 “감히 내 자신의 연기에 만족스러운 순간이 올까 싶을 정도로 나는 아직 성장기의 연기자다. 한번쯤 거치고 싶었던 장편드라마에 도전한 것만으로도 내게는 큰 의미가 있다. 김태경을 연기하며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호흡하며 완주할 수 있어 행복했고 그 시간들은 더없이 값진 경험이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한층 더 뜨겁게 애정을 가졌던 태경이와의 이별이 많이많이 아쉽다. 지켜봐준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또 다른 모습으로 새롭게 만날 날을 기대해 달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덧붙였다.
‘끝없는 사랑’을 통해 전역 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준은 풋풋했던 ‘꽃남’의 이미지를 벗고 황정음을 향한 해바라기 같은 순정남과 어머니 심혜진을 향해 반격의 칼날까지 빼어드는 상남자의 모습, 양 극단을 오가는 연기 스펙트럼과 풍부한 감정 연기를 소화해 내 연기력이 한층 깊어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준은 최근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루팡 3세’가 흥행수익 200억을 돌파하며 전 세계 23개국 상영까지 결정 돼 중화권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준 측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는 것을 1순위로 보고 신중하게 차기작을 결정한다.
‘끝없는 사랑’은 26일 오후 9시 55분 최종회를 방송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