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피카소미술관 5년 만에 재개관


프랑스 파리의 피카소 미술관이 확장 공사에 들어간 지 5년 만에 오늘(25일) 재개관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파리 시내 마레 지구에 자리 잡은 피카소 미술관 개·보수 공사에 총 5천200만 유로, 우리 돈 약 700억 원을 들여 전시장 면적을 기존의 배에 해당하는 3천800㎡로 늘렸습니다.

또 노후 시설물을 현대화하고 정문과 멀티미디어 강당, 입체파 분위기를 풍기는 정원도 새로 조성했습니다.

애초 피카소 미술관은 2009년 8월 확장 공사에 들어가 2년 반 뒤인 2012년 초 문을 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공사 기간 연장으로 미술관 재개관이 몇 차례 연기됐습니다.

이 미술관은 피카소가 사망하고 나서 유족들이 피카소의 작품을 프랑스 정부에 기증해 지난 1985년 개관했습니다.

회화와 조각, 드로잉 등 총 5천여 점의 피카소 작품이 소장돼 있습니다.

그러나 미술관의 규모가 작아 한 번에 최대 300점밖에 전시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노출돼 확장 공사를 했습니다.

피카소는 스페인 남부 말라가에서 태어났지만 주로 파리에서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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