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전단 살포 예정 임진각 '초긴장'…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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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대북 전단 살포가 예정된 가운데 경기도 파주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이 트랙터까지 동원해 전단 살포를 막겠다고 나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북전단보내기운동국민연합 등 보수 단체들은 오늘 낮 1시 임진각 광장에서 전단 15만 장을 예정대로 북쪽으로 날려 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부터 임진각 근처에 천막을 설치하고 전단 살포 반대 농성을 벌이고 있는 파주 지역 시민단체 회원 등 주민들은 현재 트랙터 20여 대로 저지선을 친 상탭니다.

북한 개성공단에 사업장을 둔 남북경협기업인회 회원들도 오늘 오전 10시 망배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경협 재개를 방해하는 전단 살포를 멈추라고 호소했습니다.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14개 중대 천 2백여 명을 주변에 배치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출입 통제 같은 대응 조취는 취하지 않은 채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전단 풍선 충전용 가스통을 실은 트럭의 출입은 통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양측 간 충돌이 벌어지거나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 적극적으로 나서 충돌을 막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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