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겨울 월드컵' 논쟁에 동계종목들 가세


카타르 월드컵의 겨울 개최 논쟁에 동계 종목들까지 본격적으로 개입하고 있습니다.

지앙 프랑코 카스퍼 국제스키연맹(FIS) 회장은 독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겨울 월드컵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스퍼 회장은 "카타르 월드컵의 2월 개최는 동계올림픽을 하지 말자는 얘기"라고 주장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섭씨 40도에 이르는 카타르의 여름 기온 탓에 2022년 월드컵을 겨울에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카스퍼 회장은 "월드컵을 그해 11월이나 12월에 하면 동계종목과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FIS는 월드컵이 겨울에 열리면 동계종목 경기 관전이나 기업 후원이 위축돼 흥행을 저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FIS는 스케이트, 루지,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국제연맹을 모아 겨울 월드컵 저지를 위한 결의문 도출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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