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 국무 "주한미군 감축 언급은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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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오늘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주한미군을 감축할 가능성에 대해 "지금 주한미군 감축을 언급하는 것은 완전히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미국 국무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에 참석한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단순히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는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한 어떤 조치도 논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에 앞서 독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몇 주, 몇 달간 상황이 발전해 북한이 비핵화 회담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비핵화 등에서 진전이 이뤄지기 시작하면 위협 자체가 축소될 것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의 미군 주둔 수요를 감축하는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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