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트위터 실명메시지 첫 공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88)이 실명으로 작성한 첫 트위터 메시지를 공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자 대열에 합류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24일(현지시간) 런던 과학박물관 정보통신 전시관 오픈행사에 참석해 개인 이름으로 쓴 첫 트위터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영국 왕실이 밝혔다.

여왕은 이날 현장에서 정보통신 전시관 오픈을 축하하면서 일반인의 많은 참관을 요청하는 실명 메시지를 직접 전송했다.

메시지에는 서명용 이름인 '엘리자베스 R(Regina·여왕)'을 사용했다.

박물관 측은 개관 행사에 의미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정보통신 역사의 산증인인 여왕에게 최초의 실명 트위터 발송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여왕은 트위터 공식계정을 보유하고 있지만 개인 이름으로 트위터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왕실 측은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즉위 5년째인 1957년 성탄메시지를 첫 생방송으로 송출했으며, 1976년에는 영국 국왕으로는 처음으로 이메일을 발송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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