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말리서 첫 에볼라 환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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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말리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두살 여자 어린이가 현지시간으로 어제(24일) 오후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현지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숨진 어린이는 할머니와 함께 에볼라 발병국이자 말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기니 남부 키시두구를 다녀온 뒤 지난 20일 아프기 시작해 이틀 뒤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말리에서 에볼라 감염자는 이 아기가 처음이지만, 여아가 에볼라 증상을 보이며 여러 마을을 이동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추가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 아기가 기니에서 버스를 타고 말리로 들어올 당시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다며 말리의 다른 주민들도 에볼라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나라는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세네갈, 나이지리아, 말리 등 모두 6개 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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