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 방안과 관련해"위안부 문제가 한일관계가 새출발을 하는데 첫 단추"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한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을 비롯한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접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일 관계에 있어 상징적 현안이 위안부 문제라며,이는 한일관계가 새출발을 하는데 첫 단추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생존해 있는 피해자 54분의 평균 연령이 88세로 상당히 고령"이라고 지적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이 생존해 있을 때 명예를 회복해드릴 수있는 납득할만한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피해자나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게되는 역사 퇴행적인 언행이 반복되지 않게 하는 것이 양측간에 계속 신뢰를 쌓아가면서 관계 발전을 이루는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미래세대에게 안정적인 한일관계를 물려줘야할 역사적 책무가 있다"며, "이제는 두 나라 정치인들이 국민의 마음을 읽고 서로 아픈데를 치유하면서 화해와 협력의 틀을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을 부정하는 일본 정치권의 망언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성의있는 조치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늘 접견과 관련해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한일관계 개선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해줄 것을 누카가 회장에게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