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여성 공갈·협박해 돈 뜯은 동네조폭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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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경찰서는 지적 장애인 여성을 협박해 금품을 빼앗고 영세 주점 업주 등을 괴롭힌 혐의(공갈·협박 등)로 K(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K씨는 지난 6월께 태백의 한 주점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자녀 2명을 양육하는 지적장애 여성 A씨에게 '기초생활수급비를 부정하게 받고 있는데 이를 시청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현금 50만원을 편취하고 성관계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지난 5월 19일 오전 1시 20분께 불법 대부업을 하면서 신체장애가 있는 B(50)씨의 아내가 자신에게서 950만원을 빌린 뒤 원금과 이자를 제때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의 집에 찾아가 욕설과 행패를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K씨는 지난 3월에도 태백지역 영세 주점 4곳을 돌며 자신이 폭력배임을 과시하면서 술값 124만원을 내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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