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운행 시내버스 대부분 '재생 타이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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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내를 운행 중인 대부분의 시내버스가 재생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청주지역 6개 버스회사가 운행하는 시내버스 420대를 조사한 결과 417대가 뒷바퀴에 재생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참여연대는 "재생타이어는 온도가 높아지면 내구성이 현저히 감소하고 타이어 내부 압력이 상승해 폭발사고 위험이 높다"며 "정상적인 타이어에 비해 50∼60%가량 값이 저렴해 버스회사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어 파열을 방지하려면 5년이 넘거나 딱딱하게 굳은 타이어를 사용해서는 안 되며 과열과 하중을 많이 받는 앞바퀴에는 재생타이어를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행 여객운수사업법상 브레이크 제동에 따른 위험성이 높은 버스 앞바퀴를 제외한 '이중 바퀴' 형태의 뒷바퀴는 재생 타이어 사용이 가능하다.

참여연대는 "해마다 안전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운수업체별 자체 정비 강화와 안전운전에 대한 기사 교육 강화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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