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교육과정평가원, 파스타집 한곳서 8억 2천만 원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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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특정 파스타집에서 무려 8억 2천만 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서 이렇게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평가원 1층에 있는 이 파스타집에서 결제된 금액은 모두 8억 2천만 원으로, 평가원 직원이 모두 269명이고, 이 식당의 최대 수용인원이 80명이란 점을 고려하면, "이는 3년 6개월간 685회의 회식을 한 셈"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업무일 9백일 가운데 685일을 파스타집에서 보냈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비정상적인 법인카드 사용으로 '카드깡' 등의 심각한 문제점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서 "해당 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법인카드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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