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리콜사태' 미국차에서 독일차로 확산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 GM에서 촉발된 대규모 '에어백 결함 리콜 사태'가 독일차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아우디는 자사의 아우디 A4 차종에서 에어백의 정상적 작동을 방해하는 소프트웨어 상의 결함이 발견됐다면서 85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우디는 다만, 이번 에어백 결함은 GM 등에 에어백을 납품해 전 세계적으로 최소 천 200만 대 이상의 대규모 리콜사태를 몰고 온 일본업체 다카타 에어백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업체 혼다 역시 자사 자동차 42만5천825대를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사 차량의 안전문제에 대한 책임을 물어 향후 90일간 경영진의 급여를 20% 가량 삭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혼다의 경영진 감봉 조치는 에어백 결함과는 무관한 자동차 엔진의 결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GM에서 시작된 대규모 에어백 리콜사태가 독일의 주요 자동차업체 아우디까지로 확산돼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품질과 소비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