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IS 대항 이라크 군사훈련 지원에 300명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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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이라크에 군사훈련지원 병력을 파견한다.

페드로 모레네스 스페인 국방장관은 22일 의회에 출석해 이라크 군대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 지방 탈릴 기지에 스페인군 교관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23일 보도했다.

모레네스 장관은 교관 300명을 파견하겠다며 의회 승인을 요청했다.

스페인 국방부는 2011년까지 미군이 주둔했던 탈릴 기지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정찰대를 파견할 계획이다.

스페인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이라크에 파병할 예정이나 특수 부대는 이보다 일찍 떠날 수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페인은 앞서 2003년 미국 주도의 이라크전에 참여했다가 국민의 큰 반발을 샀다.

이를 의식한 듯 모레네스 장관은 "이라크의 합법적인 정부가 유엔에 지원을 요청해 파병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작전은 국제법을 지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도 '페쉬메르가'로 불리는 이라크 내 쿠르드 자치정부의 민병대에게 무기 사용법을 교육하고자 이달 군 교관을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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