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데 짠해"…'모던파머' 이시언, 카멜레온 같은 4단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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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 미니시리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의 이시언이 드라마 안에서 ‘4단 변신’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모던파머’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에 거쳐 1, 2회를 선보였다. 절망적인 현실 앞에 무릎 꿇은 청춘들이, ‘배추농사’라는 새로운 꿈을 품고 귀농해 좌충우돌 적응해 나가는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밴드 ‘엑셀런트 소울즈’ 멤버 유한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이시언은 2회분 방송동안 4번 이상의 변신을 거듭했다.

우선 이시언은 ‘엑셀런트 소울즈’의 멤버로서 레게머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7년의 시간이 흐른 후 한 회사의 비정규직 수습사원으로 일하게 된 그는 2대 8 가르마에 단정한 양복을 입으며 180도 다른 사람으로 변신했다.

정장차림에서도 변신은 이어졌다. 그는 노래방 장면에서 김으로 구레나룻을 만들고, 휴지를 목도리 삼아 두르며 코믹 분장을 했다. 극중 한철이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상황에서도 수습사원으로 접대자리에 나가야되는 현실을 이시언은 코믹한 분장으로 절절하게 연기해냈다.

이후 ‘엑셀런트 소울즈’ 멤버들과 귀농해 ‘하두록리’에 가게 되며 한철은 다시 한 번 변신했다. 이번엔 벙거지모자에 목에 수건을 두르며 남다른 ‘농촌 패션’을 완성했다.

SBS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이시언 씨가 ‘엑셀런트 소울즈’의 멤버 4명중 맏형으로 탄탄한 팀워크를 이끌고 있고, 동시에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으로 다양한 캐릭터도 잘 살려내고 있다”며 “과연 향후 그가 배추를 과연 심게 될 런지, 그리고 시한부인생이라는 설정에 따른 ‘버킷리스트’도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소개했다.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네 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휴먼 코미디드라마 ‘모던파머’는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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