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다섯 번째 차기 호위함 '충북함' 진수


해군은 오늘(23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다섯 번째 차기 호위함(FFG)인 '충북함' 진수식을 거행했습니다.

12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하는 충북함(2천300t)은 길이 114m에 시속 30노트(55.5㎞)까지 최대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해군은 충북함이 신형 3차원 탐색레이더, 대공·대함미사일, 소나, 어뢰음향대항체계를 갖추고 해상작전헬기까지 탑재할 수 있어 대함·대잠·대공전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차기호위함 명칭은 특별·광역시, 광역도 명칭을 따 제정합니다.

해군은 2000년 퇴역한 '충북함'에 이어 차기 호위함에 '충북함' 이름을 다시 부여했습니다.

해군은 1972년 7월 미 해군으로부터 인수한 2천370t급 군함을 '충북함'으로 최초 명명했습니다.

이 군함은 1970~1980년대 해상대침투작전에 참가해 수척의 무장간첩선 격침에 기여하는 등 활약하다 2000년 6월 퇴역했습니다.

2015년 말 해군에 인도되는 충북함은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6년 함대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해군은 현재 운용중인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의 후속 전력으로 차기 호위함을 순차적으로 건조하고 있습니다.

2011년 '인천함'을 시작으로 2020년대 중반까지 20여척의 차기 호위함을 건조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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