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서 車돌진으로 영아 사망…이-팔 긴장 고조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오후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에서 도로를 지나던 차량 1대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더니 속도를 높여 노면전차 정류장에 있던 사람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건으로 생후 3개월 된 여자 아기가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21살 팔레스타인인 운전자는 사고 직후 도망치려다 경찰 총격에 사망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대원으로 알려진 이 용의자는 테러혐의로 복역하다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내고 "며칠 전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예루살렘의 유대인을 공격하라고 선동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50일간의 전쟁 뒤 8월 말 휴전에 들어갔지만 최근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팔레스타인인들이 많이 사는 동예루살렘 실완지구의 아파트를 매입해 이주하는 방식으로 세력을 넓혀 팔레스타인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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