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제니트 꺾고 챔스 조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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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손흥민(22)이 풀타임 활약한 레버쿠젠이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를 C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레버쿠젠은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3차전 홈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올린 하칸 찰하노글루의 활약으로 2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가벼운 몸놀림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레버쿠젠은 승점 6점(2승 1패)으로 제니트를 끌어내리고 조 1위로 2계단 올라섰습니다.

벤피카와 0-0 무승부에 그친 AS모나코(프랑스)가 2위(승점 5)를 유지했고 제니트(승점 4)는 3위로 처졌습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과 찰하노글루 두 명의 2선 공격수가 제니트 진영을 몰아치며 득점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손흥민이 전반 16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침투패스를 받아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전반 40분에는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승리는 찰하노글루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찰하노글루는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공을 넘겼고 오픈 찬스를 맞은 지울리오 도나티가 강한 중거리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찰하노글루는 후반 27분에는 정확한 프리킥으로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의 헤딩 쐐기골을 도왔습니다.

레버쿠젠은 후반 34분 왼쪽 측면 수비수 웬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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