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김영애 "연기 위해서라면 망가지는 것 두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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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애가 연기를 위해서라면 외모가 망가지는 것은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카트'(감독 부지영)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영애는 극중 청소원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 것과 관려해 "겉모습이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어떻게 하면 그 인물에 가깝게 다가갈까만 걱정한다. 오히려 주름이 드러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 좋았던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촬영 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추위가 가장 큰 걱정이었다. 방한복을 3개 정도 껴입고 촬영을 했다"고 웃어보였다.

김영애는 이번 영화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다. 언론 시사회가 끝난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런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 "작품을 할때마다 만족하는 정도가 다르다. 사회적인 목적이라고 말하기엔 거창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좀 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한 것은 처음이었다. 내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갑을 관계가 되는 경우가 있다. 가끔은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도 한번', '내가 혹시' 가해자가 되진 않았나 한번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의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1월 13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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