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사고 기초조사…사법처리 대상 곧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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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사고 발생 6일째인 오늘(22일) 참고인 소환과 압수물 분석 등 막바지 기초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에 관한 종합적인 감식과 실험 결과에 앞서 기초적인 조사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행사 관계자와 시설 관리·시공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책임, 부실시공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소환 대상자들은 이데일리와 성남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행사 대행사 플랜박스, 포스코건설 및 환풍구 하청 시공업체 소속 관계자들로 30여 명에 이릅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조사해 관련자 처벌 범위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공무원들도 조사 대상인 만큼 얼마든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분당경찰서와 분당소방서가 질서유지 협조 요청과 안전 점검 요청에 제대로 대응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모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어제 진행된 철제 덮개 받침대 현장실험 결과를 비롯한 현장 감식 결과를 받아 피의자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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