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에볼라 치료 의료진 보호장비 수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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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에볼라를 치료하는 의료진의 개인보호장비 수준을 강화합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기존의 '레벨 D'의 개인보호장비 대신 '레벨 C'의 전신 보호복 5천 3백개를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에볼라가 유행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파견되는 국내 의료진에게도 같은 수준의 전신보호복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이번 조처는 그제 미국의 질병예방 통제센터가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보호장비 수준을 강화한 안전지침을 새로 내놓은 데 따른 것입니다.

강화된 개인보호장비는 기존 전신 보호복보다 방수성이 뛰어난 불투과 재질의 전신보호복과 방수형 덧신입니다.

이에 따라 개인보호장비의 기본 구성은 완전방수 전신보호복과 2중 장갑, 방수 덧신을 포함한 2중 덧신,, 그리고 호흡마스크와 안면보호구로 이뤄집니다.

아울러 에볼라 환자 발생 시 이들을 치료해야 하는 국내 의료기관 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개인보호구를 입고 벗는 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의료진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도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질병예방통제선터 등에서 정한 보호장비에 관한 국제적 구비 기준을 국내에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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