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3비트·G3A·Gx2 출고가 인하…단통법 이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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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사례가 나왔다.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3일부터 스마트폰 G3비트의 출고가를 7만원 내리고 G3A와 Gx2의 출고가도 최대 10만원가량 인하하기로 했다.

이동통신 3사 공용 제품인 G3비트는 기존 49만9천원에서 42만9천원으로 인하한다.

SK텔레콤 전용 제품인 G3A는 70만4천원에서 64만원대로, LG유플러스(U+) 전용 제품인 Gx2는 69만3천원에서 59만원대로 출고가를 내릴 예정이다.

이통사들과 LG전자는 이와 같은 출고가 인하 방안을 이르면 23일 공지할 계획이다.

이통사들은 비교적 최신 스마트폰인 G3의 출고가도 89만9천800원에서 84만원대로 낮추는 방안을 LG전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의 인하를 놓고도 이통사들과 삼성전자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4의 출고가를 현재 69만9천600원에서 64만원대로 낮추자는 요청을 해둔 상태다.

삼성전자가 이통사들의 요청을 받아들이면 단통법 이후 국내 양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나란히 출고가를 인하하는 셈이 된다.

단말기 출고가를 줄줄이 인하하는 것은 최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7일 이통사·제조사 임원들과 만나 "기업들이 단통법의 취지와 다르게 소비자가 아닌 기업 이익만을 위해 이 법을 이용한다면 소비자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출고가·통신요금 인하 등을 압박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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