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과학기술 이용 경제적 실리 극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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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경제사업에서 '실리'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식 경제관리 방법의 확립에서 나서는 기본 요구'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제사업에서 실리를 철저히 보장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며 "실리를 따지지 않으면 밑빠진 독에 물 붓는 식으로 모든 부문, 모든 단위, 나아가서 국가가 커다란 인적, 물적 손실을 입게 되고 경제적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사업에서 최대한의 실리를 얻자면 생산과 관리를 객관적인 경제법칙과 현대과학기술의 요구에 맞게 해야 한다"며 "마치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객관적 법칙에 관계없이 무엇이나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면 그것은 혹심한 주관주의이며 과학에 대한 무지의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과학기술과 생산의 밀착, 통일적 발전은 현 시대 경제발전의 주되는 특징"이라며 "과학기술의 발전과 활용, 생산과 관리의 과학화, 현대화를 떠나서는 경제적 실리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지도와 기업관리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에 선차적인 힘을 넣고 생산과 기업관리의 모든 공정과 요소들을 과학화해야 한다"며 "모든 기업체들이 새 기술의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해 과학기술과 생산이 일체화된 기업, 기술집약형 기업으로 전환하고 발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경제사업에서 '사회주의적 소유'와 '집단주의'를 골자로 하는 '사회주의 원칙'도 강조하며 "경제지도와 관리에서 사회주의적 소유를 옹호·고수하고 국가적, 전사회적 이익을 선차적으로 내세우면서 생산자들의 이익을 최대로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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