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이오밍주, 동성결혼 허용…32번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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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와이오밍주가 동성 결혼을 허용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부터 와이오밍주는 동성 커플의 결혼 허가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와이오밍 주내 최대 도시인 체옌에서 이날 두 커플이 결혼 허가를 즉각 받았습니다.

와이오밍주는 미국 50개 주 가운데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32번째 주가 됐습니다.

동성 결혼은 이들 지역과 수도 워싱턴DC에서도 허용된 상태입니다.

이는 지난 6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 결혼 금지는 위헌이므로 동성 결혼을 허용해야 한다'는 일부 주의 항소법원 판결에 불복해 주 정부들이 제기했던 상고를 각하한 데 따른 것입니다.

대법원이 동성 결혼의 합헌성과 위헌성을 직접 판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동성 결혼 금지가 위헌이라는 하급심 판단을 뒤집지 않겠다"는 뜻을 밝힘으로써 사실상 동성 결혼을 인정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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