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의 왕 '거베라', 싸고 좋은 국산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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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1일)은 국산 거베라 품종 개발 관련 소식을 중심으로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거베라는 결혼식이나 개업식의 축하화환에 많이 쓰이는 꽃인데요, 주로 외국산입니다.

최근 국산품종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시죠.

거베라는 색깔이 선명하고 화려한 데다 추위에도 잘 견뎌서 화환용으로 아주 제격입니다.

문제는 2000년 초까지만 해도 네덜란드 등 외국산 품종이 국내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는데요.

국내 연구진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모두 34개의 국산품종이 개발돼 농가에 보급됐습니다.

국산 품종은 외국산에 비해 품질이 좋은 것은 물론 종묘가격도 절반 이하입니다.

[박상근/농진청 연구사 : 이런 우수한 국산품종들이 개발되어 농가에 보급됨으로써 해외에 지불되는 로열티를 경감시킬 수 있고 농가의 종묘비 부담을 경감시킴으로써 농가 소득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국산 거베라의 국내 점유율은 20%로, 오는 2020년에는 점유율이 50%에 이를 전망입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고 병충해에 강한 품종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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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와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 수출 협약'을 맺었습니다.

경기도는 2008년부터 매년 기술력이 우수한 경기지역 중소기업 15개사를 선정해 텍사스주립대학에 보내고, 대학은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 컨설팅을 하는 한편 미국 기업과의 연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지원프로그램을 튱해 최근 종업원 2명에 매출액 3천만 원에 불과한 한 중소기업이 미항공우주국, NASA에 기술수출을 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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