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환자 매월 3명꼴 서아프리카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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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공항에서 에볼라 환자가 매월 3명꼴로 출국을 시도하기 때문에 출국 당시에 검사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연구진은 에볼라 창궐을 전후한 항공 여행객 데이터를 분석해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카 국가에서 출국하는 승객 가운데 에볼라 감염환자는 월 평균 2.8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서아프리카 출국자의 주요 행선지는 인접국인 가나와 세네갈, 영국 순이었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캄란 칸 박사는 "이들 여행객의 출국 시 검사를 하는 것이 전세계 도시에서 무작위로 입국 여행객을 검사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라며 "에볼라의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근원에서부터 차단하는 것"이라고 권고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는 여행객을 검사하는 것은 그 효과가 미비하며, 에볼라가 발생한 현지에 투입돼야 할 소중한 공중 보건 자원을 빼돌리는 부작용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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