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구글 글라스 이용한 '스마트 ER' 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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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의사가 초동 응급치료부터 직접 참여하면 어떨까요? IT기술과 의료를 융합하면 이런 일이 가능해집니다.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네, 고양 명지병원 IT 의료 융합기술팀이 이런 기술을 개발해 어제(20일) 시연회를 가졌습니다.

시연회에서는 구글글라스를 이용해서 실시간 영상을 전달했는데, 우리 기술로도 어렵지 않다, 서둘러서 장비 개발을 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교통사고로 응급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했습니다.

[(영상의료지도 요청하려고 전화드렸습니다.) 영상 전송해주세요.]

56세 남자, 의식을 잃은 상태고, 혈압이 다소 낮은 편입니다.

119대원이 쓴 구글 글라스를 통해서 실시간 환자의 상태가 전송됩니다.

의사가 진단과 치료에 즉각 개입합니다.

[환자 혹시 기흉이 의심되는 상황인가요? 청진 한 번 해보시겠어요?]

병원까지는 15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치를 지시합니다.

[(수액처치를 위해 혈관확보를 허가해 주십시오.) 혈관 확보를 허가하겠습니다.]

환자가 도착할 때까지 병원에서는 시급한 진단장비나 치료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골든 타임을 지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험에서는 구글 글라스를 이용했지만, 우리 기술로도 얼마든지 장비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평가됐습니다.

[김인병/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 우리가 구글 글라스가 아니더라도 그 영상통화를 우리가 두 손을 움직일 수가 있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I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응급실이 등장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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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있는 이화리 연극마을에서 첫 번째 연극제가 열렸습니다.

100여 명의 마을주민이 참여한 연극제에서는 모두 18편의 연극과 공연이 선보였고, 가평군수, 시의장와 시의원들도 연극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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