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절임배추로 만든 김치 3년째 독도경비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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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 배추로 유명한 충북 괴산군의 김치가 3년째 독도 경비대에 지원된다.

괴산군은 오는 27일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독도를 방문해 독도 경비대에 250㎏의 김치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괴산군이 독도 경비대에게 김치를 지원한 것은 2012년부터다.

괴산군은 독도를 수호하는 경비대를 위문하면서 괴산 절임 배추를 홍보하기 위해 그해 10월 김치 118포기를 전달했다.

당시에도 일본과 독도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118포기는 1952년 1월 18일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국제적으로 선포한 날을 기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당시 임각수 군수는 울릉군도 방문해 매년 김치 지원을 약속했고, 양 지역 발전을 위한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괴산군은 지난해에도 11월에 괴산 시골 절임 배추로 정성스럽게 담은 김치를 독도경비대에 전달했다.

올해는 괴산군 새마을 부녀회 등이 바통을 이어받아 김치를 독도 경비대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괴산군 새마을 부녀회는 21일 서울, 경기 등 도시의 새마을 부녀회장을 초청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어 김치 800상자를 만들었다.

이날 담근 김치 가운데 독도 경비대에 지원되는 김치를 뺀 나머지는 괴산군 내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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