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대통령 풍자 전단 1만 9천 5백 장 배포


서울 종로경찰서는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있는 건물 옥상에 무단으로 올라가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전단을 뿌린 혐의로 팝아티스트 46살 이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 낮 12시쯤 광화문 동화면세점 건물 옥상에서 전단 4천5백 장을 아래로 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단 속 박 대통령은 영화 '웰컴투 동막골'의 등장인물처럼 꽃무늬 상의와 푸른색 치마로 된 한복 차림에 머리에 꽃을 꽂는 모습으로 풍자됐습니다.

전단 윗부분에는 '수배 중'이라는 문구가 아래에는 '미친 정권'이라는 문구가 영어로 적혀 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단지 살포 자체는 형사 입건 대상은 아니지만 남의 건물에 올라간 것이 문제라 판단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건물주가 신고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단은 같은 시각 서울 종로와 을지로, 신촌 등 시내 지하철역 곳곳에서도 이 씨의 동료 3명에 의해 1만 5천 장이 뿌려졌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