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연 "안전의식 7년 전보다 되려 후퇴"


한국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는 시민들이 점점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8월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0.9%가 우리 사회의 안전인식이 매우 부족하다고 답했고 44.1%가 다소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를 지수화한 결과 한국 사회의 안전의식은 100점 만점에 17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7년 비슷한 조사에서 안전의식지수가 30.3 점이었던 것과 비교해 크게 후퇴한 것입니다.

생활안전의식의 구체적인 실태를 보면 승용차 뒷좌석에서 안전벨트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7.5%를 차지했고, 비상구가 없거나 부실한 노래방을 그냥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도 81.9%나 됐습니다.

심폐소생술 관련 실습교육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다는 응답이 45%, 소화기 사용 실습교육을 받아본 적 없다는 경우도 31.1%에 달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펴낸 '안전의식 실태와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사회 인프라는 고령화되고 안전의식은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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