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노사분규 작년보다 76% 늘어


올해 들어 9월까지의 노사분규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6% 증가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을 기준으로 한 노사분규 건수는 모두 88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76% 늘었습니다.

반면 노사분규에 따른 근로 손실 일수는 41만7천일로 4.1% 감소했습니다.

임금 결정률, 즉 타결률은 45.2%로 나타나 지난해 46%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며 상시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 9천905곳 가운데 4천479곳이 임금 협상을 끝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협약임금 인상률은 4.4%로 지난해 3.5%보다 0.9%포인트 올랐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완성차 5개사 중 현대,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등 4개사가 임단협을 마무리한 가운데 기아가 교섭을 진행 중입니다.

3대 조선업체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임단협을 타결지었지만,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임금인상 등을 둘러싼 노사간 견해차로 교섭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금융노조는 지난달 30일 금융 공기업 정상화 방안과 관련한 6개 사업장의 노사합의 등으로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하고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산별 중앙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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