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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판교 사고 보상 협의 극적 타결…"처벌 최소화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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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사망자 유가족들이 사고 발생 57시간만인 오늘(20일) 새벽, 우여곡절 끝에 사고 수습에 합의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한재창 유가족협의체 간사 등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보상 내용 등이 포함된 사고 수습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참사를 겪은 유가족들이 초인적 인내심을 보여줬다"며 "유가족 결단으로 사고 발생 57시간 만에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장은 "장례를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게 되고 유가족들이 빠른 시간 내에 일상에 복귀 할 수 있게 된 건 매우 소중한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가족 잃은 슬픔을 보상할 수 있겠느냐"며 "유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시장에 이어 기자들 앞에 선 한재창 간사는 "합의 내용은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간사는 "유가족들은 이 사건이 악의나 고의에 의해 발생한 사고가 아닌 점을 감안해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처벌이 최소화되길 희망한다"며 "장례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주관사와 사고대책본부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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