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내려도 중동산 석유 경쟁력 '멀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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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해 중동 산유국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지만 중동이 셰일오일을 앞세운 북미에 지구촌 '에너지 패권'을 넘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중동산 석유가 막대한 생산량과 저렴한 생산 비용, 우수한 생산 효율성으로 저유가 충격을 이겨낼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 폭락에도 오히려 하루 10만 배럴을 추가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반면 비전통 석유인 셰일오일·오일샌드의 생산량을 늘려 유가 하락에 일조한 미국·캐나다 등지에서는 유가 폭락의 충격파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은 생산비용 부담이 커진 비전통 석유 생산량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노스다코타주 광물자원부는 최근 세일오일 생산비용이 지난해 보다 36% 증가함에 따라 주내 3개 카운티에서 5% 이상의 시추기가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캐나다 신규 오일샌드 프로젝트의 25%가 무산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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